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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환자 주요 원인 ‘운수사고’,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사용 지침 마련 박차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1-22 12: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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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023년 중증외상 환자 현황과 주요 원인을 분석한 「2023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 결과를 1월 2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증외상 환자의 주요 원인은 운수사고(49.1%)와 추락·미끄러짐(43.8%)으로 나타났으며,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중 발생하는 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6-2023년 운수사고 유형별 중증외상 발생 추이

2023년 중증외상 환자는 총 8,192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사망)은 54.7%로, 2016년 60.5% 대비 감소했으나, 생존자 중 장애율은 같은 기간 62.8%에서 73.8%로 상승했다. 특히, 중증장애율은 2023년 28.8%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장애율 증가 원인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운수사고 비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는 2016년 34건에서 2023년 103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 중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75%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 장비 착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헬멧 착용, 주행속도 준수, 등화장치 부착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사용 지침을 개발하고, 올해 상반기 중 배포할 예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중증외상이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도로(49.0%)와 주거시설(25.5%)이었다. 손상 부위는 두부(42.4%), 흉부(32.7%), 하지(13.5%) 순으로 나타나, 안전모와 같은 보호 장비의 중요성이 재확인되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증외상의 치명률이 감소했지만 장애율 증가로 개인과 사회에 큰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송 체계 개선과 예방 정책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통계 자료와 분석 결과는 질병관리청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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