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불법스팸 문자, 이젠 스마트폰이 자동 차단한다 - 방송통신위원회-삼성전자, AI 기반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 개발 - 갤럭시 S25 시리즈 우선 적용…기존 모델은 OS 업데이트로 순차 적용 - 도박·불법대출·성인물 등 스팸 문자, AI가 실시간 탐지해 차단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3-25 10:03:29
기사수정

앞으로는 도박, 불법대출, 성인물 등 악성 스팸 문자를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걸러준다.

 

차단된 메시지 예시

방송통신위원회는 3월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삼성전자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이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발신번호와 URL 등을 분석해 불법성이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차단한다. 기존에는 통신사 차원의 필터링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단말기 자체에서 불법 메시지를 탐지하고 차단함으로써 보안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을 최신 갤럭시 S25 시리즈에 우선 적용하며, 기존 기종도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One UI 7)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부터 개발을 진행해온 이 기능은 AI가 악성 스팸을 판단해 차단하지만, 사용자는 ‘차단된 악성 메시지’, ‘AI로 차단한 메시지’, ‘내가 차단한 메시지’ 항목에서 원하는 메시지를 선택적으로 확인하거나 차단을 해제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신영규 이용자정책국장은 “기존에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중심이었지만, 이제 단말기에서도 스팸 차단 기능이 강화되면서 이용자 보호 수준이 더욱 높아졌다”며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피싱이나 스미싱 등 각종 피해로부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axnews.co.kr/news/view.php?idx=51643
  • 기사등록 2025-03-25 10:03:2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권영세, "탄핵은 정치 실패…거대 야당 입법 폭주 책임" 사무처 직원 독려 7일 오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격려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권영세 위원장은 "탄핵이라는 비극적 상황에 사무처 직원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개인의 잘못뿐 아니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등 정치 전체의 실...
  2. 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은 위헌”…즉각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행한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일 뿐”이라며, 대통령 몫의 헌재 재판관 임명 권한을 행사한 것은 “헌법 위...
  3. 기아-LG전자, ‘슈필라움’으로 차 안을 오피스·피크닉 공간으로 기아가 LG전자와 손잡고 차량 내부를 오피스와 라운지 등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구현한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이며, 차세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기아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함께 차량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PV5 슈필라...
  4.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5. 국민의힘 “마은혁 헌재 재판관 임명 유감…정치 편향·절차 무시한 인사” 국민의힘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단행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모두 결여한 인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마 후보자는 과거 ‘인민노련’ 활동 경력을 갖고 있어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