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OECD "세계경제 더 어려워져"…한국 성장률 1.0%로 하향 조정 - OECD, 세계경제 성장률 2025년 2.9%로 0.2%p 하향 수정 - 한국은 관세·불확실성으로 성장 둔화, 통화정책 추가 완화 권고 - 무역장벽 확대와 정책 불확실성이 글로벌 성장 발목 잡아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6-03 19:49:39
기사수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일 무역장벽 확대와 정책 불확실성 심화로 세계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2025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0.2%포인트 낮춘 2.9%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일 한국경제에 대해 관세 및 대외 불확실성이 수출과 투자를 제약하는 가운데, 민간소비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실질임금 상승에 힘입어 2025년 후반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OECD는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파리에서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 `불확실성에 대처하고 성장을 되살리기`를 통해 무역장벽 확대, 금융 여건 악화, 기업·소비자 심리 약화, 정책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될 경우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6년 세계경제 성장률도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춘 2.9%로 전망했다.

 

특히 성장 둔화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은 실효 관세율 상승과 무역 상대국의 보복조치로 성장이 상당히 둔화되며 2025년 1.6%, 2026년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소비·투자 증가가 대외수요 감소로 상쇄되며 2025년 0.7%, 2026년 0.4%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로존은 지속적인 자본지출과 회복력 있는 노동시장이 무역 갈등 영향을 상쇄하며 2025년 1.0%, 2026년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관세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되지만 재정 부양책이 이를 일부 완화해 2025년 4.7%, 2026년 4.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물가 측면에서는 주요 20개국(G20) 물가상승률이 2025년 3.6%로 3월 전망 대비 0.2%포인트 하락하고, 2026년에는 3.2%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성장률과 물가 전망에는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 있으며, 경기 둔화의 정도와 기간은 상당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OECD는 세계경제 성장의 주요 하방 요인으로 무역장벽 강화 또는 급격한 변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장기화, 위험자산 재조정 과정에서 금융시장 불안 촉발 우려 등을 지적했다. 반면 상방 요인으로는 무역장벽 완화 등을 언급했다.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관세 및 대외 불확실성이 수출과 투자를 제약하는 가운데, 민간소비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실질임금 상승에 힘입어 2025년 후반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성장률은 2025년 1.0%로 3월 전망 대비 0.5%포인트 하향 조정됐으며, 2026년에는 2.2%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인 2025년 2.1%, 2026년 2.0%로 예측했다. 2025년 전망치는 3월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정책 권고 측면에서 OECD는 무역정책의 불확실성과 무역 긴장을 지속적으로 완화할 것을 조언했다. 통화정책에서는 중앙은행이 높은 불확실성과 임금·물가 상승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권고했으며, 부채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재정 경로 확립을 제언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재정지원이 적절할 수 있으나 지속가능한 장기 재정운용체계 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화정책은 내수 부진을 고려해 추가적인 완화를 권고했으며,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고 노인 빈곤을 완화하며 출산·육아에 따른 기회비용을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53518
  • 기사등록 2025-06-03 19:49:3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15대서 20대로 확대된 수출 전략 품목…K-뷰티·농식품까지 주력산업으로 정부가 수출 다변화 흐름을 반영해 15대 주력 수출 품목을 20대로 확대하고, 올해 1분기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부는 수출입 분석 기준인 MTI(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코드를 개정해 기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체계를 20대로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최근 수출 구조 ..
  2. 중기부 제1차관, 플라스틱 용기 제조기업 방문…중동전쟁 영향 점검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제1차관은 5월 6일 대구 달성군 ㈜케이아이비를 방문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과 환율 상승 등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계의 경영 애로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노용석 제1차관은 이날 식음료·화장품용 페트병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케이아이비를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공급망 ...
  3. 이재명 대통령 “물가 안정 최우선”…고유가 대응·공급망 관리 총력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유가 불안에 따른 물가 압력에 대응해 공급망 관리와 주요 품목 수급 안정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7일 대통령 주재 제32차 수석보좌관회의 및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안정과 민생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
  4. 정부, TV수신료 ‘분리징수’ 규정 삭제…전기요금과 결합징수 유지 정부가 텔레비전방송 수신료의 분리징수 규정을 삭제하고 전기요금과의 결합징수 체계를 시행령에 반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8일 열린 ‘2026년 제7차 전체회의’에서 텔레비전방송 수신료 납부 방식을 기존 분리 고지·징수에서 결합 고지·징수 체계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
  5. 술병에 ‘경고그림’ 붙는다…정부, 음주운전 경고 표시도 의무화 오는 11월부터 술병에 음주 위험을 알리는 경고그림과 ‘음주운전 금지’ 문구가 의무적으로 표시된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과 관련 고시를 마련하고 오는 11월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음주로 인한 건강상 위험과 음주운전 등 사회적 폐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