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전과 성장의 공간, 세상에 없던 경기도서관 25일 문 연다 - 김동연 지사 “책 읽는 공간 넘어 미래를 연결하는 플랫폼 되길” - 총 1,227억 원 투입, 전국 최대 규모…AI창작실·기후공방·청년스튜디오 등 갖춰 - 개관 기념 콘퍼런스·북토크·‘깃털과 이끼’ 원화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10-23 18:16:21
기사수정

경기도가 9년여의 준비 끝에 세상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공공도서관 ‘경기도서관’을 오는 25일 문 연다. 경기도서관은 책을 단순히 읽는 공간을 넘어 도민이 함께 배우고, 만들고,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경기도서관 전경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2년 착공식에서 “단순히 와서 책 읽는 장소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철학은 ‘도전과 성장,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경기도서관의 운영 방향에 그대로 반영됐다.

 

총사업비 1,227억 원이 투입된 경기도서관은 연면적 2만7,795㎡(지상 5층·지하 4층) 규모로 전국 최대 공공도서관이다. 장서는 도서 14만8,181권, 전자책 19만6,035권 등 34만여 권이며, 향후 5년 내 최대 55만 권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하 1층부터 5층까지는 ‘창의-연결-포용-지혜-지속가능-성장’ 6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 ‘창의의 공간’에는 챗GPT 등 8종의 생성형 AI와 포토샵 등을 활용할 수 있는 ‘AI스튜디오’가 들어섰다. 인공지능과 함께 독서토론을 즐기는 ‘AI독서토론실’, 자신만의 책을 제작할 수 있는 ‘책공방’, 공연과 강연이 가능한 ‘플래닛 경기홀’도 마련됐다.

 

1층은 ‘연결의 공간’으로, 기후위기 인식 확산을 위한 전시와 문학도서 북라운지,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카페가 자리한다. 2층 ‘포용의 공간’은 어린이·청소년·다문화가정이 함께 즐기는 열린 공간으로, 가족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AI 읽어주기 서비스’와 콘솔게임존이 특징이다.

 

3층과 4층은 경기도 지식정보의 중심 ‘지혜’와 ‘지속가능의 공간’으로, 사회과학·역사·인문학 서적과 함께 기후환경 전문 코너 ‘지구를 지키는 책들’, 업사이클 체험이 가능한 ‘기후환경공방’이 운영된다. 5층 ‘성장의 공간’은 청년 창작자들을 위한 ‘청년기회스튜디오’와 아동 심리 기반의 ‘AI 북테라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기도서관은 기후 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도 뚜렷하다.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 1++ 등급 건물로, 수직루버를 통한 자연채광 조절, 공기정화 식물 ‘스칸디아모스’ 설치 등 친환경 설계를 적용했다.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이며, 연말까지 시범운영 후 도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 운영시간을 확정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해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후위기·AI 시대의 도서관’을 주제로 국제콘퍼런스가 열린다. 25일에는 ‘사람과 책, 그 사이 경기도서관’ 개관식과 박위 작가의 북토크가 진행되며, 같은 날 도담뜰에서는 ‘경기다독다독축제’가 펼쳐진다.

 

또한 10월 25일부터 12월 14일까지는 지하 1층 전시공간에서 기후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깃털과 이끼’ 그림책 원화전이 열려 도민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도민이 배우고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공공 플랫폼’”이라며 “지속가능한 가치와 창의적 도전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56059
  • 기사등록 2025-10-23 18:16:2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중동전쟁 대응 총력·전속고발제 개편 논의…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서 위기 대응 주문 중동전쟁 여파 속 민생 대응과 제도 개편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이 제13차 국무회의에서 확인됐다.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중동전쟁 관련 비상국정운영 상황과 주요 정책 과제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전속고발제 전면 개편 추진 방안을 비롯해 ‘국민 삶의 질 2025’, ‘모두의 지...
  2. 이진용 전 가평군수, 13년 만에 정치 복귀…무소속으로 군수 선거 출사표 13년의 공백을 깨고 이진용 전 가평군수가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가평군수 탈환에 나섰다.이진용 전 가평군수는 지난 3월 27일 가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진용과 함께 다시 뛰는 가평"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는 재임 당시 추진했던 에코피아 가평 구상을 고도화한 '에...
  3.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대상 산림체험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장애인 대상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성인 장애인 18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숲해설 프로그램과 ‘숲향기솔솔’ 아로마테라피 활동을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숲해설 프로그램에서는 숲의 생태와 계절 변화를 배우며...
  4.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7%…민주당 48% 2주 연속 ‘최고치’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7%를 기록하며 높은 지지세를 이어갔다.한국갤럽이 2026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6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의견 유보는 1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
  5. 중동전쟁 대응 ‘거시정책 공조체계’ 출범…정부, 첫 재정·금융 협의체 가동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재정·금융 등 거시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주재하고 중동전쟁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홍근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