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년 멈췄던 용산국제업무지구, 27일 첫 삽…‘용산서울코어’ 서울 미래 100년 연다 - 서울역~용산역~한강 잇는 입체복합수직도시 조성…2028년 기반시설 완료 - 국제업무·주거·문화·녹지 결합한 콤팩트시티 구현…경제효과 연간 3.3조 전망 - 주택공급 조기화·공급 확대 검토…글로벌 본부 집적지로 육성 본격화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11-17 15:09:27
기사수정

10년 넘게 멈춰 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27일 ‘용산서울코어’ 기공식을 기점으로 본격 재개되며, 서울시는 이 사업을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 도약과 미래 도시 경쟁력 확보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서울시는 오는 27일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서울코어’ 기공식을 개최하며 중단됐던 도시혁신 프로젝트를 다시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2월 개발계획을 발표한 이후 각종 인허가 및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오는 20일 구역지정·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실제 착공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무리하게 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서울역과 용산역, 한강변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초대형 입체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개발면적은 45만6,099㎡ 규모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은 2028년까지 마치고 이르면 2030년부터 기업과 주민 입주가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코레일과 SH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도시개발 방식으로, 공공이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민간이 개별 필지를 개발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사업은 국제업무·업무복합·업무지원 3개 존으로 나눠 기능을 특화한다. 국제업무존에는 글로벌 본사를 유치할 초고층 빌딩군이 들어서고, 업무복합존에는 오피스·주거·상업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업무지원존에는 의료·교육·주거 기능이 배치되며,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동시에 마련된다. 시는 중심상업지역 상향 등을 활용해 고밀도·고효율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도시 효율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콤팩트시티’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바람길 및 일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블록 구조를 조정하고, 한강변까지 열린 녹지·오픈스페이스를 갖춘 도시환경을 마련한다. 전체 대지 중 41.8%를 기반시설로 계획해 공공성을 확보했으며, 용산역을 중심으로 주요 블록을 연결하는 입체 보행 네트워크 구축에도 집중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개발 기간 중 약 14만6천 명의 고용과 32조6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며, 완공 이후에는 연간 약 1만2천 명의 고용과 3조3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용산서울코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기업 본부 집적지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유치 라운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주택공급 역시 병행 추진된다. 시는 2027년 말 첫 분양을 목표로 조성토지 공급계획 승인과 건축 인허가 지원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업무 기능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급 물량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존 계획된 1만3천호 외에 추가 공급 여력을 면밀히 살피고, 기반시설 계획 범위 내에서 국토부·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 물량을 확정한다.

 

서울시는 개발계획 전면 재수립 시 최소 2년 이상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현 계획 범위 내에서 신속성과 시장 수요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뉴욕 허드슨야드, 도쿄 아자부다이힐즈처럼 업무와 주거·문화가 균형 잡힌 형태의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7일 열리는 기공식은 ‘서울의 중심, 내일의 중심’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계자 및 시민 약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공식 참여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안내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서울코어는 서울의 미래 100년을 열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라며 “세계 5대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결정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56448
  • 기사등록 2025-11-17 15:09:2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중동전쟁 대응 총력·전속고발제 개편 논의…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서 위기 대응 주문 중동전쟁 여파 속 민생 대응과 제도 개편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이 제13차 국무회의에서 확인됐다.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중동전쟁 관련 비상국정운영 상황과 주요 정책 과제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전속고발제 전면 개편 추진 방안을 비롯해 ‘국민 삶의 질 2025’, ‘모두의 지...
  2. 이진용 전 가평군수, 13년 만에 정치 복귀…무소속으로 군수 선거 출사표 13년의 공백을 깨고 이진용 전 가평군수가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가평군수 탈환에 나섰다.이진용 전 가평군수는 지난 3월 27일 가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진용과 함께 다시 뛰는 가평"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는 재임 당시 추진했던 에코피아 가평 구상을 고도화한 '에...
  3.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대상 산림체험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장애인 대상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성인 장애인 18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숲해설 프로그램과 ‘숲향기솔솔’ 아로마테라피 활동을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숲해설 프로그램에서는 숲의 생태와 계절 변화를 배우며...
  4.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7%…민주당 48% 2주 연속 ‘최고치’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7%를 기록하며 높은 지지세를 이어갔다.한국갤럽이 2026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6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의견 유보는 1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
  5. 중동전쟁 대응 ‘거시정책 공조체계’ 출범…정부, 첫 재정·금융 협의체 가동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재정·금융 등 거시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주재하고 중동전쟁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홍근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