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동 코오롱하늘채 교통혼잡 갈등 해소…권익위 조정으로 출입구 대책 합의 - 2,000여 세대 이용 2차선 도로 ‘병목’…부출입구·우회도로 신설로 해결 - 소음 우려 갈등 속 주거환경 보호 조치 병행…기관 간 비용 분담 합의 - 장기 집단민원, 권익위 중재로 정상화…“안전한 교통환경 협력 성과”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6-03-25 11:36:13
기사수정

장기간 표류하던 안동 신도시 아파트 교통혼잡 문제가 권익위 조정으로 해결 국면에 들어섰다.

 

교통혼잡 현황. 특히 출근시간에는 막다른 도로에서부터 시작한 대기행렬이 아파트 단지내 도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까지 이어짐경상북도 안동시 경북도청신도시 코오롱하늘채아파트 일대에서 발생해 온 교통혼잡 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해결될 전망이다. 해당 아파트는 869세대 규모지만, 인근 1,086세대와 함께 왕복 2차선 막다른 도로를 이용하면서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가 반복돼 왔다.

 

문제 해결은 수년간 지연됐다. 부출입구와 우회도로 개설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있었지만, 입주민 간 이해관계가 충돌했기 때문이다. 일부 주민들은 차량 증가로 인한 소음과 생활환경 악화를 우려하며 출입구 위치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였고, 경상북도개발공사와 안동시, 경상북도 등 관계 기관 역시 도로 폭과 토지 확보 방식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입주민들은 집단민원을 제기했고, 국민권익위가 중재에 나섰다. 권익위는 수차례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도출하고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의 핵심은 교통 분산과 생활환경 보호의 병행이다. 부출입구와 우회도로를 신설하되, 단지 내 건물 배치와 인접 부지 경계를 고려해 도로 폭과 운영 방식을 결정하고, 영향을 받는 테라스형 주거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환경 보호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민 간 갈등을 완화하고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토지 확보 비용은 경상북도개발공사와 안동시가 합리적으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토지 용도와 향후 관리 방식 등을 반영한 결정으로, 그동안 갈등의 주요 원인이었던 재정 부담 문제도 일정 부분 해소됐다.

 

이번 합의로 해당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 사업은 정상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단일 출입구 구조에서 비롯된 병목 현상이 완화될 경우, 약 2,000세대에 달하는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규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은 “관계기관들이 시민 불편에 공감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장기 미해결 집단 갈등에 대해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마련해 국민 권익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58915
  • 기사등록 2026-03-25 11:36:1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중동전쟁 대응 총력·전속고발제 개편 논의…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서 위기 대응 주문 중동전쟁 여파 속 민생 대응과 제도 개편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이 제13차 국무회의에서 확인됐다.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중동전쟁 관련 비상국정운영 상황과 주요 정책 과제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전속고발제 전면 개편 추진 방안을 비롯해 ‘국민 삶의 질 2025’, ‘모두의 지...
  2. 이진용 전 가평군수, 13년 만에 정치 복귀…무소속으로 군수 선거 출사표 13년의 공백을 깨고 이진용 전 가평군수가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가평군수 탈환에 나섰다.이진용 전 가평군수는 지난 3월 27일 가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진용과 함께 다시 뛰는 가평"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는 재임 당시 추진했던 에코피아 가평 구상을 고도화한 '에...
  3.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대상 산림체험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장애인 대상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성인 장애인 18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숲해설 프로그램과 ‘숲향기솔솔’ 아로마테라피 활동을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숲해설 프로그램에서는 숲의 생태와 계절 변화를 배우며...
  4. 중동전쟁 대응 ‘거시정책 공조체계’ 출범…정부, 첫 재정·금융 협의체 가동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재정·금융 등 거시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주재하고 중동전쟁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홍근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7%…민주당 48% 2주 연속 ‘최고치’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7%를 기록하며 높은 지지세를 이어갔다.한국갤럽이 2026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6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의견 유보는 1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