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그룹,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참여…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강화 나서 - 글로벌 CEO·정책 리더 집결한 경제 컨퍼런스서 비전 제시 - 정의선 회장, 로보틱스·AI·에너지 중심 미래 전략 강조 - 새만금 9조 투자로 로봇·AI·에너지 신사업 전환 가속화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4-14 11:19:51
기사수정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경제 리더들이 모인 국제 무대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며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트랙 세션과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공유한다. 제네시스는 파트너십 스폰서로 참여해 전용 브랜드 공간을 운영하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 강화에 나선다.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성 김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 날 세마포와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경영 환경과 미래 기술 전략을 중심으로 그룹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유연성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며 “글로벌 확장과 지역별 민첩성을 결합해 각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와 신흥 시장 생산기지 구축 전략을 언급하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된 유연성과 회복력 덕분에 위기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다”며 “경쟁은 혁신을 자극하는 요소로,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사업 방향으로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를 넘어 진화하는 과정의 중심”이라며 “첨단 AI 기반 협업 로봇과 인간을 연결하는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제조 시설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배치하고,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기술 상용화 계획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를 핵심 축으로 꼽았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는 글로벌 청정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전동화와 수소전기차를 상호 보완적 기술로 제공해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그룹은 향후 5년간 125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새만금 지역에 약 9조 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해당 사업은 로봇 제조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태양광 발전 등을 포함한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행사 둘째 날에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다. 그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모빌리티 혁신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행사 기간 동안 콘래드 호텔 내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며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적 환대 문화를 반영한 공간에서 글로벌 리더 간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정책 입안자와 비즈니스 리더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59335
  • 기사등록 2026-04-14 11:19:5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중동전쟁 대응 총력·전속고발제 개편 논의…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서 위기 대응 주문 중동전쟁 여파 속 민생 대응과 제도 개편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이 제13차 국무회의에서 확인됐다.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중동전쟁 관련 비상국정운영 상황과 주요 정책 과제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전속고발제 전면 개편 추진 방안을 비롯해 ‘국민 삶의 질 2025’, ‘모두의 지...
  2. 이진용 전 가평군수, 13년 만에 정치 복귀…무소속으로 군수 선거 출사표 13년의 공백을 깨고 이진용 전 가평군수가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가평군수 탈환에 나섰다.이진용 전 가평군수는 지난 3월 27일 가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진용과 함께 다시 뛰는 가평"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는 재임 당시 추진했던 에코피아 가평 구상을 고도화한 '에...
  3.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대상 산림체험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장애인 대상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성인 장애인 18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숲해설 프로그램과 ‘숲향기솔솔’ 아로마테라피 활동을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숲해설 프로그램에서는 숲의 생태와 계절 변화를 배우며...
  4.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7%…민주당 48% 2주 연속 ‘최고치’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7%를 기록하며 높은 지지세를 이어갔다.한국갤럽이 2026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6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의견 유보는 1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
  5. 중동전쟁 대응 ‘거시정책 공조체계’ 출범…정부, 첫 재정·금융 협의체 가동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재정·금융 등 거시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주재하고 중동전쟁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홍근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