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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고차 수출 플랫폼 비포워드 한국지사, ‘제주 중고차 해외 수출 세미나’ 개최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6-04-21 1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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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고차 수출 플랫폼 비포워드(BE FORWARD) 한국지사가 제주도에서 중고차 수출 업체를 대상으로 분기별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글로벌 중고차 수출 플랫폼 비포워드(BE FORWARD)가 제주에서 중고차 수출 업체를 대상으로 분기별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중순 제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열린 ‘한국 비포워드 제주 중고차 해외 수출 세미나’는 제주 지역 중고차 판매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인천 송도에 지사를 둔 비포워드 코리아 직원들은 물론 일본 본사에서 근무 중인 강영일 대표도 참석해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수도권 및 주요 수출단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세미나를 지방으로 확대한 사례다. 내수 판매 비중이 높고 수출 채널 활용도가 낮았던 제주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왜 제주인가? 특수한 시장 환경과 풍부한 매물 잠재력

 

제주는 누적 등록 대수가 약 72만 대에 달하며,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 비율(1.07)이 전국 1위를 기록한 핵심 자동차 시장이다. 전체 차량의 약 40%(30만 대 이상)가 렌터카, 리스, 법인 차량으로 구성돼 있어 대형 렌터카 업체의 경매 및 공매를 통해 유입되는 ‘렌터카 반납 물량’이 중고차 공급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도내 중고차 매매 상사는 80여 곳으로, 상사당 평균 60~80대의 차량을 전시 및 관리하고 있으며 전체 보유 매물은 4000~6000대 수준이다. 연간 거래 규모는 약 3만5000건에서 4만 건에 이르며, 도민 간 내수 거래는 활발한 편이다. 다만 제주에서 직접 수출되는 물량은 제한적이며, 대부분 인천항 등 육지를 경유하는 구조에 머물러 있다.

 

비포워드는 이러한 구조적 환경을 개선해 제주 지역 차량의 글로벌 바이어 노출을 확대하고 신규 매물 유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맞춤형 인기 차종, 글로벌 수요와 맞닿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분기별 시장 동향과 수출 트렌드 소개를 비롯해 인기 차종 및 판매 사례 공유, 플랫폼 활용 방법과 실무 팁 안내 등 핵심 정보가 제공됐다. 아울러 판매자 간 정보 교환을 위한 네트워킹의 장도 마련됐다.

 

·경차 및 준중형의 강세: 좁은 도로 환경과 주차난으로 인해 아반떼, 모닝, 레이 등 소형 차량의 수요가 높으며, 이는 카리브해 등 소형차 선호도가 높은 해외 시장의 수요와도 맞닿아 있다.

 

·친환경 전기차의 핵심지: 전국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렌터카 반납 물량이나 보조금 의무 보유 기간이 지난 양질의 전기차(아이오닉, EV6, 테슬라) 및 하이브리드 매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풍부한 LPG 차량: K5, 쏘나타 등 3~5년 된 렌터카 출신 LPG 차량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매물 확보가 용이한 구조다.

 

이 같은 특성에 힘입어 제주 지역 매물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포워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도약

 

비포워드는 매월 1만9000대 이상의 중고차를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수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2025년에는 한국지사의 판매 대수를 전년 대비 25%, 매출도 4000만달러 이상 확대하며 ‘K-중고차’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비포워드는 2026년 사업 전망도 제시했다. 중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발칸반도에서는 알바니아와 코소보에 에이전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무사고·저연식 차량 수요에 대응해 검수 및 보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저가부터 고가 차량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아우르기 위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시장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비포워드의 실질적 전략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중고차 시장의 패러다임 역시 단순한 물량 공급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화 매물을 발굴해 최적의 수요처와 연결하는 ‘정밀 타기팅’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포워드가 제주에서 중고차 해외 수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단순한 지역 확장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에 집중된 수출 네트워크를 지방으로 분산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비포워드의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중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포워드 한국지사는 제주 세미나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지방 중심의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플랫폼 기반 수출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현지 판매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제주 지역 매물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포워드 한국지사는 앞으로도 중고차 수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7월 울산, 10월 여수에서 추가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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