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크루즈 관광객 급증…문체부, 지역 체류 확대에 추경 34억 투입 - 부산·여수·속초 등 6대 기항지 관광 활성화 추진…환영행사·순환버스 운영 - 6700명 탑승 초대형 크루즈 부산·여수 입항…케이뷰티·템플스테이 체험도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6-05-13 08:51:55
기사수정

정부가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 수요에 대응해 기항지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인 크루즈 관광의 경제 효과를 지역 관광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항지 관광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약 3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 명보다 11.4% 증가했다. 크루즈 기항 횟수도 올해 1분기 168항차를 기록해 전년 동기 112항차 대비 50% 늘었다. 올해 전체 크루즈 입항 계획은 총 960항차로, 지난해 588항차보다 6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는 급증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대통령 주재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법무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출입국 절차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중복 기항 크루즈 신속심사와 대형 크루즈 선상심사 확대 등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34억 원을 확보해 부산과 인천, 여수, 속초, 서산, 포항 등 6대 기항지 관광 활성화 사업에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문화공연과 환영행사 개최, 터미널 내 지역 특산물 반짝 매장 운영, 포토존 설치, 관광 순환버스 운영 등이다.

 

정부는 단순 기항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들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며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에 실질적인 경제 효과가 돌아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로얄캐리비안의 초대형 크루즈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호’가 승객 5200여 명과 승무원 1500여 명 등 총 6700여 명을 태우고 부산항에 입항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부산항에서 크루즈 선원을 대상으로 ‘케이뷰티 순환버스’를 운영했다. 선원들은 부산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를 방문해 화장과 헤어미용 등 케이뷰티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어 이 크루즈는 13일 여수항에 기항했다. 로얄캐리비안 선사의 여수항 기항은 10년 만이다. 이를 기념해 외국인 승객 25명을 대상으로 화엄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고 스님과 차담을 나누는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을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육성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승하선 편의 개선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60026
  • 기사등록 2026-05-13 08:51:5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15대서 20대로 확대된 수출 전략 품목…K-뷰티·농식품까지 주력산업으로 정부가 수출 다변화 흐름을 반영해 15대 주력 수출 품목을 20대로 확대하고, 올해 1분기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부는 수출입 분석 기준인 MTI(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코드를 개정해 기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체계를 20대로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최근 수출 구조 ..
  2. 중기부 제1차관, 플라스틱 용기 제조기업 방문…중동전쟁 영향 점검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제1차관은 5월 6일 대구 달성군 ㈜케이아이비를 방문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과 환율 상승 등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계의 경영 애로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노용석 제1차관은 이날 식음료·화장품용 페트병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케이아이비를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공급망 ...
  3. 이재명 대통령 “물가 안정 최우선”…고유가 대응·공급망 관리 총력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유가 불안에 따른 물가 압력에 대응해 공급망 관리와 주요 품목 수급 안정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7일 대통령 주재 제32차 수석보좌관회의 및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안정과 민생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
  4. 술병에 ‘경고그림’ 붙는다…정부, 음주운전 경고 표시도 의무화 오는 11월부터 술병에 음주 위험을 알리는 경고그림과 ‘음주운전 금지’ 문구가 의무적으로 표시된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과 관련 고시를 마련하고 오는 11월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음주로 인한 건강상 위험과 음주운전 등 사회적 폐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
  5. 정부, TV수신료 ‘분리징수’ 규정 삭제…전기요금과 결합징수 유지 정부가 텔레비전방송 수신료의 분리징수 규정을 삭제하고 전기요금과의 결합징수 체계를 시행령에 반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8일 열린 ‘2026년 제7차 전체회의’에서 텔레비전방송 수신료 납부 방식을 기존 분리 고지·징수에서 결합 고지·징수 체계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