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승희 기자
외교부가 재외국민 보호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영사안전콜센터 상담관들의 경험을 담은 민원상담 수기집 `한 통의 전화, 마음으로 응답하다`를 11일 발간했다.
외교부, 영사안전콜센터 상담 수기집 `한 통의 전화, 마음으로 응답하다` 발간
이번 수기집은 우리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시·군·구 260여 개 여권발급 대행기관에 배포되었다. 이를 통해 해외 여행객들에게 영사안전콜센터의 역할을 알리고 안전한 해외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수기집에는 양수가 터진 임산부 사건, 수면제 과다 복용 사건 등 해외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 접수 사례가 포함됐다. 상담관들은 단순히 사건을 접수하는 것을 넘어, 위기에 처한 국민의 불안에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유병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발간사를 통해 "영사안전콜센터는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을 주는 창구"라며, "이번 수기집이 365일 24시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상담관들의 노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수기집 발간과 더불어 앞으로도 상담관 교육 강화 및 상담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겪는 우리 국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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