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2,077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청이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한 달간 화재예방대책을 가동한다.
소방청은 오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오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연휴 기간 이동량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어나는 데 따른 화재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조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모두 2,077건이다. 이들 화재로 9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는 약 220억원에 달했다.
소방청은 이번 대책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불시 단속과 화재예방 환경 조성, 대국민 화재예방 홍보, 소방용수시설 및 비상소화장치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귀성객과 여행객 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시설과 전통시장, 창고, 운수·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도 실시한다.
특히 인명피해와 직결될 수 있는 비상구 폐쇄와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추석 연휴 전까지 시정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전통시장에서는 상인회와 점포주가 중심이 된 `자율소방대`의 야간 예찰 등 자율안전점검을 강화한다. 판매시설과 전통시장에 설치된 지상·지하식 소화전과 저수조 등 소방용수시설, 비상소화장치의 작동 상태와 유지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노유자시설과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화재예방과 피난행동요령을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를 대상으로 부주의나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예방수칙도 알린다. 이동장치(PM) 배터리 등 충전기기를 분리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전원을 차단하는 한편 가스 밸브를 잠그도록 안내한다.
송호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미리 꼼꼼하게 살피고 예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불조심에 조금씩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해 주신다면 훨씬 더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께서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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