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자율주행버스 500대를 도입해 대중교통 체계를 혁신하고, 빠른 대중교통 접근성(ART) 전수 조사를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심야자율주행버스
시는 민선9기 시정 비전을 설계하는 G3 서울 기획위원회 산하 교통혁신분과를 중심으로 `월드클래스 대중교통 완성`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2대 전략을 추진한다.
교통혁신분과는 임삼진 위원장을 필두로 윤영희 서울시의원, 김원호 서울연구원 부원장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되어 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날 분과위는 1호 전략 사업으로 2030년까지 자율주행버스 500대 운행과 ART 미확보 지역 전수 조사를 최종 선정했다.
우선 시는 자율주행버스를 정규 대중교통 운영 환경에 본격적으로 도입해 시민의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등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 누적 탑승객 23만 4천 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소규모 실증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며 미래 도시 경쟁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시는 2026년부터 단계적 로드맵에 따라 자율주행 시내버스 시제품 제작과 실증을 거쳐 2029년부터 대량 도입을 본격화한다.
초기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심야 시간대를 중심으로 운행하고, 점진적으로 일반 차로까지 범위를 넓혀 중단 없는 교통 체계를 마련한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제조사와 운수사, 플랫폼 기업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산업 밸류체인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 전략으로 시는 서울 전역의 지하철역과 버스전용차로 접근성을 나타내는 ART 지표를 활용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ART는 지하철역이나 중앙·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부터 800m 이내 위치를 의미하며, 이를 기반으로 미확보 지역을 도출해 개선 대상을 구체화한다.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버스전용차로 확충 및 노선 연계 등 지역별 맞춤형 개선안을 마련하여 대중교통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임삼진 서울시 G3 교통혁신분과 위원장은 `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면서도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시민이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미래 교통환경 변화까지 내다본 실효성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제안해 월드 클래스 대중교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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