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과 함께 만든 ‘우리동네 이게 오네, 우리동네 이게 있네(이하 우리동네 프로젝트)’ 브랜드 이미지 공모전 수상작 7건을 24일 발표했다.
`우리동네 이게 오네` 최우수상 (유광)
문체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이미지(BI)를 국민 참여를 통해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4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18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후보작 10건을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13일까지 국민 온라인 투표가 이루어졌다. 총 2,937명의 국민이 참여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수상작 7건이 결정됐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1,797표를 획득한 유광 씨의 작품이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문화예술이 찾아오는 기대감을 화살표 기호로 나타낸 `이게 오네`와 지역 자산 발견의 즐거움을 돋보기 기호로 표현한 `이게 있네`로 구성됐다.
우수상은 허민 씨와 김용진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허민 씨의 작품은 리본 테두리와 망원경 모티브를 통해 공동체의 즐거움과 발견의 기쁨을 담았으며, 김용진 씨의 작품은 지역을 잇는 친근한 길의 형상을 통해 사업의 의미를 시각화했다.
이 외에도 손미영, 김형수, 최지현, 최창민 씨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 작품은 공연·전시 상징물, 골목길 서체, 서커스 천막, 확성기 등 다양한 모티브를 활용해 일상 속 문화 향유의 의미를 독창적으로 풀어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이 날 문체부는 수상작을 바탕으로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최종 브랜드 이미지를 확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활용 지침을 제작해 9월 중 지방자치단체와 국공립·민간 문화예술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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