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정부 지원으로 제작된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을 국민이 직접 관람하고 창작자와 소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큐멘터리 행사가 시작됐다.
우수 다큐멘터리 관람하고 감독과 소통하는 `2026 한국 다큐멘터리 축제` 개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6일부터 나흘간 서울영화센터에서 `2026 한국 다큐멘터리(K-DOCS)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EBS국제다큐영화제(EIDF)`와 연계해 진행되며 개막식과 시상식, 국내 투자설명회 및 다큐상영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22년부터 국내 다큐멘터리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에는 국내 다큐멘터리 창작자, 투자자, 방송사 및 국내외 산업 관계자가 참여해 우수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 유치,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투자설명회(피치)와 시상식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다큐상영회가 운영된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총 29편의 작품을 다루며 최대 상금은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 규모로 국내 최대 수준의 지원을 자랑한다.
상영작으로는 `목소리들(2023)`, `비커밍 킴(2024)`, `8.15K 하와이 독립의 길을 걷다(2025)` 등 3편이 선정됐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 제작진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어 작품 제작 과정과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행사 세부 내용은 `2026 한국 다큐멘터리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다큐멘터리의 가치와 감동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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