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10월 1일부터 시외·고속버스 운임 상한을 각각 9% 인상한다.
시외 · 고속버스 운임 상한 10월 1일부터 9% 인상
이번 조정은 버스업계의 경영 여건 악화와 노선 감축으로 인한 국민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결정됐다. 당초 업계는 시외버스 17%, 고속버스 20.1% 인상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원가 검증과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9%로 최종 확정했다.
운임 인상의 주요 원인은 운송원가의 가파른 상승이다.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물가와 인건비가 올랐고,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류비 부담까지 가중되며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했기 때문이다.
실제 시외버스 노선은 2019년 3,335개에서 2025년 3,177개로 4.7% 줄었고, 고속버스 노선 역시 같은 기간 208개에서 164개로 21%나 감소했다. 이용객 수 또한 시외버스는 50%, 고속버스는 30%가량 감소한 상태다.
이 날 국토교통부 장구중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역의 필수 대중교통인 시외·고속버스 노선이 수익성 악화로 다수 폐지되고 있어, 최소한의 운임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업계와 함께 운임조정에 따른 경영개선 여건이 새로운 노선 발굴 및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정책관은 `국민 광역 이동권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노선은 필수노선으로 지정하여 지원함으로써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시외·고속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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