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26일, 전국 초·중·고 재학생 및 동일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8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28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대상 수상작
학생들이 직접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 포스터를 제작해 문제 해결 능력과 통계적 사고력을 기르는 이 대회는 1999년부터 이어져 왔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총 1,640개 팀이 참가했다.
심사는 1차 서면 심사, 2차 발표 심사, 3차 심층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문제 해결의 합리성, 통계 분석 이해도, 통계 기법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날 발표된 최종 심사 결과에 따르면 각 부문 대상을 포함해 총 117개 팀과 3개 학교가 단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초등부 대상은 학교 홍보 방안을 통계로 풀어낸 경북 매원초등학교의 `우리 학교 좋은데 왜 안 올까?`가 차지했다.
중등부에서는 최상의 모둠 협업 조합을 연구한 전북 영선중학교의 `빌런은 없다! 우리 팀 환상의 출생 순서 조합 찾기`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고등부 대상은 친환경 여성용품 실태를 조사하고 플랫폼 개발을 제안한 부산국제외국인학교의 `환경은 중요하다면서! 매달 오는 `그날`은 왜 예외일까?`가 영예를 안았다.
이근백 심사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은 `참가자들이 데이터 활용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었으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주제를 학교에서 배운 통계 기법과 접목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돋보였으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제언을 제시하면 더 좋은 포스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팀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그 외 금상과 은상, 동상 등 수상팀에도 상장과 장학금이 전달된다. 또한 단체상 수상 학교에는 상패와 연구비 100만 원이 주어진다.
이번 수상작은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아울러 수상팀에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통계포스터대회(ISLP)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부여된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AI 시대를 맞이하여 데이터는 국가와 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데이터의 활용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통계활용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 처장은 `미래세대가 데이터로 세상과 소통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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