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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별공시지가 4.90% 상승…명동 상업지 23년째 최고가 유지 - 용산·성동·강남 등 7개 자치구 평균 웃돌아…전반적 상승세 지속 - 명동 상업용 토지 ㎡당 1억8,840만원, 전국 최고 수준 기록 -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 접수…감정평가사 상담제도 병행 운영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4-30 0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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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6년도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하고 평균 4.90% 상승과 명동 상업지의 최고가 기록 지속을 밝혔다.

 

자치구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서울특별시는 이 날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대상은 총 85만7,493필지로,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와 감정평가사 검증 등을 거쳐 가격의 공정성과 균형성을 확보했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토지의 단위면적당 적정 가격으로, 각종 세금과 부담금 산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서울시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4.90% 상승했다. 이는 2025년 상승률 4.02%보다 확대된 수치다. 시는 올해 초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가 반영되면서 개별공시지가 역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체 필지 중 98.6%에 해당하는 84만5,872필지가 상승했으며, 하락 필지는 0.3%인 2,350필지에 그쳤다. 보합은 1.0%, 신규 토지는 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난 가운데, 평균 상승률을 웃돈 곳은 7개 구로 확인됐다. 상승률은 용산구 9.20%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 6.52%, 강남구 6.30%, 서초구 5.82%, 마포구 5.35%, 광진구 5.28%, 영등포구 5.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개발 기대감과 상업·주거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은 올해도 명동 상업용 토지가 차지했다. 중구 충무로1가 24-2 소재 해당 필지는 ㎡당 1억8,840만원으로, 전년(1억8,050만원) 대비 상승하며 2004년 이후 23년 연속 최고지가를 유지했다. 반면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 자연림으로 ㎡당 6,940원을 기록해 지역 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29일까지 온라인 또는 방문·우편·팩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토지는 특성 재조사와 감정평가사 검증, 자치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된다. 서울시는 이 기간 동안 감정평가사 상담제도를 운영하며,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및 복지제도의 기준이 되는 만큼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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