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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이, 따스한 정을 안기는‘11월‘문화가 있는 날’ - 지역문화행사, 프로스포츠 등 전국 2,506개 문화행사 열려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9-11-25 15: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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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019년 11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2506개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바쁜 일상에 마음과 몸이 지친 가족에게 따뜻한 온정을 불러일으키고 친구 및 직장 동료들과도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이 지역별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를 매개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40계단 시민극장’[11.26. 11:00~22:00, 부산 중구 40계단 거리 및 모퉁이극장]이 무료로 펼쳐진다. 이날 ‘40계단 문화모이전-기억 조각 수집’ 전시는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또한 대표 프로그램인 ‘영화제 플랫폼’에서 영화를 같이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지역 청년창업가와 독립서점이 직접 만든 빵과 책을 즐기며 여유를 누려보고 ‘숲속책빵을 책으로 만든다면?’이란 주제로 토론회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숲속책빵’[11.30. 오후 1시~15:20, 충북 청주 도시재생지원센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청도의 옛 중심지에서 공연, 전시, 지식 공유 등을 통해 주민과 지역예술가, 원주민과 귀농귀촌인간의 경계를 허물고 남녀노소가 화합하는 ‘소소한 만남과 소통-청도 소소 피크닉’[11.30. 오후 1시~오후 6시, 경북 청도 온누리국악예술단 전수관]도 마지막 이야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새로움과 복고를 주제로 한 공연,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캐리커처 이벤트로 새로운 문화는 발견하는 시간이 될 ‘소.확.행 시즌2-뉴트로’[11.30.~12.1. 오후 1시~오후 5시, 경기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가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1월 ‘집콘’에서는 ‘나는 농담이다’,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을 집필한 소설가 김중혁,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과 함께 ‘인생의 재미를 찾아서’[11.27. 20:00~21:00, 충남 천안 인생책방]란 주제로 따뜻한 수요일을 만든다. 김중혁, 김동완은 지역의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동네책방에서 책 읽는 재미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각자의 책 이야기를 들려주며 ‘문화가 있는 삶’의 한 페이지를 써나갈 예정이다. 집콘은 카카오톡 #탭, 다음 앱을 통해 생중계 된다.

아울러 각 지역에서 공연행사도 진행된다. 공부에, 업무에 지친 마음을 다도와 국악으로 치유하는 시간 ‘일상다반사-한소리전통예술단 : 휴, 지금’[11.27. 11:00, 강원 강릉아트센터 북카페]이 무료로 공연되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한 의사를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 마이클의 담당 간호사 피터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담아낸 연극 ‘엘리펀트 송’[11.27. 20:00, 서울 예스24스테이지 3관]은 35%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차가운 바람을 피해 실내에서 문화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전시도 있다. 특유의 유머를 머금은 유쾌한 화풍으로 그린 유화, 판화, 드로잉 등 화가 에바 알머슨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만날 수 있는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in 대구’[11.27. 오후 3시~오후 6시,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를 50% 현장할인 받아 관람할 수 있고 50여 년의 시간동안 끊임없이 ‘현대적인’ 음악을 들려주고자 했던 ECM의 여정을 드로잉, 인포그래픽 등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 ‘RE:ECM’[11.27. 12:00~20:40, 서울 현대카드 스토리지]도 성인에 한해 5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도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아트제주 2019’[11.28.~12.1., 메종 글래드 제주]가 열린다. 국내외 갤러리 총 25곳, 약 1,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이밖에도 작가 토크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어 미술세계에 빠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반 1만원, 도민/학생/만 65세 이상은 7천원, 장애인은 5천원에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고 입장권으로 제주도 내 주요 미술관 및 박물관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7일에는 배우 이영애의 복귀작 영화 ‘나를 찾아줘’가 개봉된다.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고 향한 낯선 곳에서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그리며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도변 카센터를 운영하는 한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며 인간의 양심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카센타’도 같은 날 개봉된다.

코트를 가르는 선수들의 명승부가 펼쳐질 프로배구 브이 리그를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날 수 있다. ‘케이지씨인삼공사 대 아이비케이기업은행’[11.27. 19:00, 대전충무체육관], ‘현대건설 대 지에스칼텍스’[11.28. 19:00, 경기 수원실내체육관], ‘우리카드 대 삼성화재’[11.27. 19:00, 서울장충체육관], ‘대한항공 대 현대캐피탈’[11.28. 19:00, 인천계양체육관] 등 11월에는 총 6경기를 초등생 이하 유소년 동반가족에 한해 비지정석 5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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