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오종호 기자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가 지하로 관통하는 서울시 구로구 항동택지지구 입주예정자들이 고속도로 건설반대를 위해 결성한 항동지구 현안 대책위원회(위원장 최재희)가 23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있는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반대집회를 열었다.
항동지구 입주예정자들의 광명-서울 고속도로 반대 '소복' 시위.
최재희 대표는 고속도로 건설의 문제점으로 ▲지상에서는 아파트와 중학교 그리고 초등학교를 지하에서는 발파와 굴착을 하는 고속도로 공사를 동시에 하게 되는 것 ▲공사 후에도 하루 312톤에 달하는 지하수의 유출로 싱크홀 발생, 지반침하로 인한 건축물 균열 및 붕괴, 지반액상화 현상 등이 나타날 가능성 ▲면피조건으로 악용되어온 발파로 인한 진동기준 등을 지적했다.
이어 ▲광명-서울 고속도로의 노선 변경 및 철회 ▲국토부의 승인허가에 대한 철저한 감사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의 면담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소복을 입고 리본을 달면서 항동주민의 안전과, 아파트·초등학교에 대한 근조의 표시를 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광명-서울 고속도로 반대집회를하는 항동지구 입주예정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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