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뚝섬한강에 `서울형 키즈카페` 최대규모 조성…16일 개관 - 뚝섬자벌레 2층에 서울형 키즈카페 ‘꿈틀나루’ 조성, 오세훈 시장 참석 16일 개관식 - 한강의 배·물결 적용 신체 놀이, 정원 만들기 정적 놀이, 디지털 영상 놀이 등 체험 - 한강 보며 사계절 내내 즐기는 실내놀이터…아이·부모 행복 책임질 명소로 기대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4-05-16 12:22:59
기사수정

날씨, 미세먼지 같은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가 시민의 여가 공간으로 사랑받아 온 뚝섬한강공원에 역대 최대 규모로 들어섰다.

 

서울시는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2층에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뚝섬 자벌레점(일명 `꿈틀나루`)` 조성을 완료하고, 16일(목) 오후 3시30분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배를 형상화한 놀이기구를 타고 키를 조작하며 선장이 되어보는 경험부터 그물 구조물을 넘나들며 한강의 물결 위를 걷는 신체 놀이, 물고기 모형을 잡아보는 낚시 놀이, 한강의 경치 감상까지 한강을 테마로 한 특색있는 놀이공간이다.

 

서울시는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2층에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뚝섬 자벌레점(일명 ‘꿈틀나루’)` 조성을 완료하고, 16일(목) 오후 3시30분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꿈틀나루’의 ‘꿈틀’은 자벌레가 움직이는 모양이자 아이들의 ‘꿈을 담는 틀’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나루’는 과거 세곡선이 드나들던 곳이자, 1973년 영동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강남으로 가는 나루터가 있던 뚝섬의 역사를 반영해 붙여졌다.

 

‘꿈틀나루’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인 뚝섬 자벌레 2층에 조성돼 놀러 온 아이들은 물론, 보호자까지 자연 속에서 놀면서 힐링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서울형 키즈카페 중에서도 가장 넓은 규모(연면적 891㎡, 놀이공간 430㎡)를 자랑한다.

 

‘꿈틀나루’는 한강을 콘셉트로 ▲꿈틀나루를 소개하는 공간 ‘탐색스토리’ ▲한강을 모험하는 ‘모험의 배, 나루호’ ▲다양한 신체 놀이를 즐기는 ‘넘실넘실 물결위로’ ▲다양한 재료·색에 대해 체험하는 예술창작 놀이공간 ‘알록달록 미로정원’ ▲디지털 미디어 놀이공간 ‘변신, 자벌레와 친구들’ ▲영유아 아이들이 촉감놀이, 소근육 놀이를 할 수 있는 ‘꿈틀꿈틀 자벌레 정원’,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탐색스토리 : 자벌레 2층에 들어서면 자벌레(자나방의 애벌레)를 형상화한 2.4m 크기의 거대한 캐릭터 ‘꿈트리’가 아이들을 반겨줄 것이다. ‘꿈틀나루’에 입장하기 전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꿈틀나루’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남겨볼 수 있다.

 

모험의 배, 나루호 : 올해 서울색인 스카이코랄색으로 꾸며진 배 ‘나루호’에 탑승할 수 있다. 친구들과 선장, 선원으로 역할을 나눠 함께 탐험 지도를 보며 배 운항 경로를 정하고, 망원경으로 주변을 살핀 후 키, 돛을 조작하며 배를 운항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옆에 마련된 낚싯대로 한강에 사는 장난감 물고기를 잡고, 다양한 모양의 도형으로 나만의 배를 만들어 보는 놀이도 할 수 있다.

 

넘실넘실, 물결위로 : 나루호 머리 부분에서 연결되는 신체 놀이기구다. 한강 위를 거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그물 놀이터가 설치돼 있다. 길이 17m, 최대폭 6m 규모로 미끄럼틀, 그물 터널과 타워, 볼풀(ball pool), 트램펄린 등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다양하게 움직이며 대근육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

 

알록달록 미로정원 : 아이들의 예술 감각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정적 놀이공간이다. 숲, 나무가 될 구조물에 천, 스펀지, 미니 블록 등의 다양한 재료를 끼우거나 붙이며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빛이 투과되는 아크릴 블록을 테이블 위에서 조합해 보며 빛과 색의 혼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변신, 자벌레와 친구들 : 디지털 미디어 놀이 공간으로, 아이들이 직접 색칠한 그림을 스캐너로 인식시키면 숲속을 배경으로 한 영상에 각자 채색한 자벌레와 곤충 친구들이 나타난다. 어린이 교통안전, 소방 안전 등 영상교육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꿈틀꿈틀 자벌레 정원 : 0~2세를 대상으로 한 소근육을 자극 시킬 수 있는 촉감 놀이공간이다. 자벌레가 살고 있을 정원을 모티프로 꾸며졌으며,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쿠션과 매트로 마감했다.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진 자벌레 인형과 벽면의 자벌레가 아이들의 촉감을 자극한다. 수유실과 바로 연결되어 편의를 더했다.

 

‘꿈틀나루’는 화요일~금요일(09:30~17:30) 총 3회, 토요일~일요일은(09:30~20:00) 총 5회 운영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0세~6세의 영유아와 아동이고,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꿈틀나루’는 지하철 7호선 자양(뚝섬한강공원)역 3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자벌레 1층의 한강이야기전시관을 통과한 후 강변 엘리베이터를 통해 2층으로 올라오면 된다.

 

한편, 아이들과 양육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현재 시립 1호점(동작 가족플라자 내), 시립 목동점(양천 키움센터 내), 중곡3동점 등 시설마다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놀이공간으로 서울 전역에 74개소가 운영 중이다.

 

시립 1호점은 서울 도심(빌딩미로숲, 남산케이블카)을 구현한 특색있는 놀이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립 목동점은 가상현실(VR) 정보기술(IT) 기반 놀이기구를 적용하는 등 이용 연령(6세~12세) 놀이 수요에 맞춰 초등학생 전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곡3동점은 아차산을 형상화하여, 숲속을 탐험하는 콘셉트의 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다양한 콘셉트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연내 총 130개소 확대 개관한다. 보라매공원 등 공원 환경을 즐기며 이용할 수 있는 공원형 키즈카페뿐만 아니라 키움센터, 종교시설, 아파트단지, 폐원 어린이집 등 생활 근거리에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울 곳곳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설치해오고 있다”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3호점이자 한강공원 최초의 서울형 키즈카페인 ‘뚝섬 자벌레점’은 한강과 어우러진 이색 공간으로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과 부모님이 모두 행복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axnews.co.kr/news/view.php?idx=42369
  • 기사등록 2024-05-16 12:22:5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권영세, "탄핵은 정치 실패…거대 야당 입법 폭주 책임" 사무처 직원 독려 7일 오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격려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권영세 위원장은 "탄핵이라는 비극적 상황에 사무처 직원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개인의 잘못뿐 아니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등 정치 전체의 실...
  2. 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은 위헌”…즉각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행한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일 뿐”이라며, 대통령 몫의 헌재 재판관 임명 권한을 행사한 것은 “헌법 위...
  3.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4. 기아-LG전자, ‘슈필라움’으로 차 안을 오피스·피크닉 공간으로 기아가 LG전자와 손잡고 차량 내부를 오피스와 라운지 등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구현한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이며, 차세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기아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함께 차량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PV5 슈필라...
  5. 국민의힘 “마은혁 헌재 재판관 임명 유감…정치 편향·절차 무시한 인사” 국민의힘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단행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모두 결여한 인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마 후보자는 과거 ‘인민노련’ 활동 경력을 갖고 있어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