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10년 연속 ‘세계 최고 MICE 도시’… 올해 95억 투입해 혁신 도약 - 경제·의약학 등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 스포츠·문화예술 이벤트 지원 확대 - ‘CES급’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 포상·블레저 관광 활성화로 성장 동력 추가 - 서남권 ‘서울 마이스 비즈니스 글로벌센터’ 하반기 개관… MICE 인프라 확충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2-18 11:49:32
기사수정

서울시가 10년 연속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된 위상을 바탕으로, 올해 95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이벤트) 혁신도시로 도약한다. 서울시는 중대형 국제회의 및 전시회 유치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 포상관광 및 블레저(Bleisure·비즈니스+레저) 관광을 활성화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SMA) 단체사진

지난해 서울시는 330건의 MICE 행사를 유치·지원하며 약 8,65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이에 올해도 ▲중대형 MICE 행사 유치 ▲CES급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 포상·블레저 관광 확대 ▲서남권 마이스 인프라 확충 ▲탄소제로 MICE 도시 구축 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다.

 

우선,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정치·경제·의약학·공학 분야 중대형 MICE 행사에 최대 2억8천만 원을 지원하며, 스포츠·문화예술 등 대규모 국제이벤트에는 최대 1억6천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서울에서는 ‘세계정치학회총회(7월·3,000명)’, ‘세계경제학자대회(8월·4,000명)’ 등 대형 국제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서울의 글로벌 MICE 도시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바이오, 핀테크 등 차세대 유망산업 전시회를 ‘CES’급으로 육성하기 위해 단계별 성장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시아를 넘어 미주·인도·중동 등 글로벌 기업의 포상관광을 서울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 협업해 공연·호텔·액티비티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며, ‘디스커버 서울패스’ 할인과 서울체험부스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남권에 집중됐던 MICE 인프라는 올해 하반기 서남권으로 확장된다. 11월 개관하는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내에 ‘서울 마이스 비즈니스 글로벌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MICE 관계자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마곡을 제2의 MICE 산업 특화지역으로 육성해 강남·잠실과 함께 MICE 클러스터를 형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탄소제로 MICE 도시’ 구축을 목표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실천을 강화한다. 지난해 ‘서울 마이스 ESG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데 이어, 올해도 ESG 실천 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속가능한 MICE 생태계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오는 2월 21일 온라인 ‘2025년 서울 마이스 지원 설명회’를 개최해 올해 지원 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 MICE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이 단순한 행사 개최지를 넘어 글로벌 혁신이 시작되는 MICE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axnews.co.kr/news/view.php?idx=50613
  • 기사등록 2025-02-18 11:49:3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권영세, "탄핵은 정치 실패…거대 야당 입법 폭주 책임" 사무처 직원 독려 7일 오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격려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권영세 위원장은 "탄핵이라는 비극적 상황에 사무처 직원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개인의 잘못뿐 아니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등 정치 전체의 실...
  2. 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은 위헌”…즉각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행한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일 뿐”이라며, 대통령 몫의 헌재 재판관 임명 권한을 행사한 것은 “헌법 위...
  3. 기아-LG전자, ‘슈필라움’으로 차 안을 오피스·피크닉 공간으로 기아가 LG전자와 손잡고 차량 내부를 오피스와 라운지 등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구현한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이며, 차세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기아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함께 차량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PV5 슈필라...
  4.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5. 국민의힘 “마은혁 헌재 재판관 임명 유감…정치 편향·절차 무시한 인사” 국민의힘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단행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모두 결여한 인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마 후보자는 과거 ‘인민노련’ 활동 경력을 갖고 있어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