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8년 된 `동서울터미널`, 40층 복합교통허브로 재탄생한다 - 지하 환승센터‧지상 문화상업공간 갖춘 초대형 개발 착수 - 강변북로 직결램프‧한강 보행데크‧구의공원 재조성 등 공공기여 확대 - 2026년 하반기 착공, 2031년 완공 목표로 동북권 랜드마크 기대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5-29 10:41:42
기사수정

서울 동북권의 교통 관문 역할을 해온 동서울터미널이 2026년부터 지하 7층, 지상 39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교통허브로 탈바꿈해 2031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 동북권의 교통 관문 역할을 해온 동서울터미널이 2026년부터 지하 7층, 지상 39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교통허브로 탈바꿈해 2031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조감도

서울시는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서울터미널 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수정가결하며, 1987년 개장 이후 38년간 운영된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초대형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은 지하 환승센터와 지상 문화·상업·업무시설을 통합한 입체복합개발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까지 포함해 시민 누구나 찾는 교통+문화 중심지로 조성된다. 여객터미널은 지하로 배치해 교통혼잡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며, 기존 광역버스정류장은 모두 터미널 지하로 이전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신세계동서울PFV는 총 1,381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통해 강변북로와 터미널을 연결하는 직결램프 신설, 지하철 2호선 강변역 리모델링, 한강 보행데크 조성, 구의공원 지상·지하 재정비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구의공원 지하는 임시터미널로 활용 후, 주민 문화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의공원 재조성 사업은 도심 속 녹지와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상부는 기존보다 녹지가 1.7배 확대되고, 하부는 체육관, 커뮤니티홀, 어린이 열람실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6월 중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완료하고,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노후화된 동서울터미널을 지역의 새로운 교통·문화 중심지로 재편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개발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53389
  • 기사등록 2025-05-29 10:41:4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동길 트리오’와 보수의 종말 전한길의 인질극은 전한길의 단독범행으로는 애당초 불가능한 사태였다. 안에서 호응해주는 공범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공범들이 바로 누구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전직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와 전직 사무총장 장동혁이다. 김문수, 장동혁, 전한길 3인방이 ‘김동길 트리오’로 통칭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2. 급전 찾는 5060, 2금융권 신용대출 연체율 비상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20개 저축은행, 8개 카드사, 10개 캐피탈사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연령대별 개인신용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금융권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5월 말 기준 저축은행 신용대출의 60세 이상 차주 연체율은 7.6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같은 시점의...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
  5.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