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서울시가 서류 중심의 정비계획 검토 관행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찾아 실행력을 높이는 ‘현장 맞춤형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울시,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자문` 첫 도입
시는 8월 25일 노원구 중계그린과 중계주공4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대상지를 방문해 첫 번째 현장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은 현장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정비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날 자문 대상지인 중계그린은 1990년 준공된 3,841세대 규모의 단지이며, 중계주공4단지는 1991년 준공된 690세대 규모의 단지다. 시와 자치구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가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 자문단은 구역 내 지형 고저 차, 주변 도로망과의 연계성, 교통 처리 현황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러한 현장 분석 내용은 향후 수립될 건축계획에 즉각 반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계획 초기 단계부터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설계 수정 및 보완 절차를 대폭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체 재건축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은 대상지 여건에 맞춘 집중 검토를 통해 규제 유연화와 절차 간소화를 지원한다. 특히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과 현황용적률 인정 등 제도를 적극 연계해 노후·과밀 단지의 재건축 추진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원구 현장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재건축 신통기획 자문 대상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명 실장은 “책상 위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 여건을 정밀하게 진단해 해당 재건축사업 구역 특성에 맞는 완성도 높은 정비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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