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은 5일 국회와 검찰을 향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정지호 기자)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회와 검찰을 향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5일 영등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의 주최로 진행됐다.
가족협의회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적극 나서라” “세월호 참사 살인자들을 즉각, 전면 재수사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발견 당시 살아있던 우리 아이가 해경 지휘부 때문에 결국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며 “현장 해경조차 위급환자이니 빨리 헬기로 옮겨야 한다고 소리쳤지만, 생사의 갈림길에 선 우리 아이를 태웠어야 할 헬기는 지휘부가 독차지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도 비판의 목소릴 높였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해에 앞장선 자가 바로 자유한국당 대표인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라며 “범죄 혐의를 받는 책임자가 제1야당 대표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에서 “해경청장 입장에서, 당시 상황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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