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최인호 기자
세월호 유가족은 지난 5일 전면 재수사를 요청했다. 황 대표는 '진상규명 방해에 앞장선 자'라는 비난에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진 = 팍스뉴스 DB)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검찰이 세월호 참사의 구조와 수사과정에 대한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구성, 재조사에 나선다고 6일 전했다.
검찰은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이하 수사단) 단장에 임관혁 안산지청장을 임명했다. 임 단장은 기업 비리와 권력형 비리 수사에 능한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금주에 출범할 예정인 수사단은 임 단장 외에도 부장급 검사 2명, 평검사 5~6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고 5년여의 시간이 지났으나, 구조의 부실함과 책임자 규명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남아 있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적극 나서라”며 국회와 검찰에게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해에 앞장선 자가 바로 자유한국당 대표인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라며 “범죄 혐의를 받는 책임자가 제1야당 대표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황 대표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전 자랑스러운 자유한국당에 소속된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떳떳하지 못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세월호 참사 부실 구조에 대해 지난 5일 “당시 상황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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