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이 정한 일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 = 팍스뉴스 DB)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검찰개혁 관련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안들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이 정한 일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과 선거제 개혁이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 처리 시한이 20일 남짓 남았는데 합의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지 못하면 국회는 다시 대치 국면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당도 이제 대안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고 검찰개혁의 핵심이다. 한국은 어떻게 검찰의 특권을 해체할 것인지 답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국회개혁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신뢰받는 국회를 위해 어려움이 있더라도 혁신에 나서기로 결단했다”며 “국회를 바꾸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혁신할 수 없다는 각오로 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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