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앞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반대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진=정지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국회 앞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반대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진=정지호 기자)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4+1 협의체가 석패율제 도입 취소 등 선거법 개정안 세부 내용에 합의하고, 이르면 오늘 본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 법안을 일괄상정할 수 있다는 것에 자유한국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23일 국회 앞에서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고 4+1협의체 선거법 합의에 대해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의 규탄대회는 이번주로 2주차를 맞았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을 향해 “오로지 장기집권하겠다는 궁리만 한다”며 “이 정부가 여러분과 함게 나라 살려보자 말하는 것을 들어봤나”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지난번 예산 날치기한 것도 정말 통탄할 일인데 이 정부가 게속 하는 짓을 보면 나라 망가뜨리는 일로 계속 달려가고 있다”며 “자유주의가 철저하게 망가지고 있고, 좌파독재의 길로 이 정권, 이 나라를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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