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 영입을 밝혔다. (사진=정지호 기자)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2020년 총선을 대비한 인재영입 1호로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하기에는 별로 가진 것 없는 평범한 여성이지만 저같은 보통 사람에게 정치를 한 번 바꿔보라고 등을 떠밀어준 민주당을 믿고, 감히 이 자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누구나 한 번쯤 주목받는 생을 살고싶어 한다. 저 역시 발레리나 시절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주목을 받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 저는 제가 아닌 이 땅 모든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주목을 위해 어려운 길을 택했다. 이제 260만 명이 넘는 장애인의 눈물겹고 간절한 소망을 안고 그들과 함께 훨훨 날아오르는 꿈을 꾼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신라대학교 무용학과에 재직중이던 2003년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를 얻었다. 전도유망한 발레리나였던 최 교수는 꿈을 접고 휠체어를 탔지만,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자애인 사회활동가로 인생 2막을 알렸다. 이후 최 이사장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2009년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국공립기관과 전국 대학 등으로 강의를 하며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앞장섰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교육 의무화 제도를 만드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인재영입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그리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민주당이 이런 부분들에 대해 앞으로 훨씬 더 각별하게 생각하며 정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 2호 영입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2월 초 영입인사를 발표하려 했지만, 국회 일정으로 지금까지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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