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오종호 기자
▲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투신 사망했다.경찰은 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9시 39분 경 투신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발견한 유서의 내용을 확인 중이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애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서울시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츨 사이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노 의원은 허익범 ‘드루킹’ 특검으로부터 ‘드루킹’일당으로부터 5,000만 원 가량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정확이 들어나 수사대상에 올랐다.
노 원내대표는 미국을 방문 중이던 20일(현지시각)에는 워싱턴에서 특파원들에게 ‘드루킹’ 김동원 씨의 측근으로 자신에게 5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도 모 변호사에 대해 “졸업한 지 30년 동안 교류가 없다가 연락이 와서 지난 10년간 4~5번 정도 만난 사이”라며 “총선이 있던 그해(2016년)에는 전화를 한 적도, 만난 적도 없다. 그런데 나에게 돈을 줬다니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노 원내대표는 드루킹이나 도 변호사로부터 합법적인 정치후원금도 받은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단호하게 밝히면서,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인지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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