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30일 서울 한 번화가가 인적이 끊겨 한산하다. (사진=최인호 기자)정부가 6일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한다. 밤 9시 이후 음식점 매장 내 영업제한도 이어진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늘 13일까지, 전국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2단계를 20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음식점과 제과점, 휴게음식점의 밤 9시 이후 매장내 영업제한도 계속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시간과 상관없이 매장 내 취식을 금지했다. 헬스장과 골프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문을 닫아야 한다.
소상공인의 고통이 장기화될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이날 오전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으로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법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차 재난지원금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를 본 계층을 중심으로 선별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중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우, 매출을 주요 잣대로 지급 대상을 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일상생활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럽다”면서도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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