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오종호 기자
▲ 국가교육회의 김진경 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장국가교육회의가 올해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 제도에서 수능 전형 중심의 정시 모집 비율을 현행보다 확대할 것을 교육부에 권고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김진경 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은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은 정하지 않았으나,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하면서, 대학의 설립목적과 학생 수 감소 등의 상황을 고려해 적용 제외 대상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 권고안은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가 진행한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가 권고안을 논의하고 이를 국가교육회의가 심의·의결했다.
수능 평가방법으로 국어, 수학, 탐구 선택과목은 상대평가,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인 기존 평가체제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또 제2외국어와 한문 과목에는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수능과목 구조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이 포함되면 절대평가를 도입할 것을 제시했다.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활용할 때 선발 방법의 취지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로부터 넘겨받은 권고안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대입개편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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