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정세균 총리가 ‘북한 원전건설 지원 문건’ 의혹에 대해 "상식을 무시한 처사"라며 일축했다.
정 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북한 원전건설 지원 문건’을 둘러싸고, 비상식적인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미 주무부처에서 명확히 해명한 바와 같이, 해당 문건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작성한 것일 뿐 공식적으로 채택된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국제적 규제를 고려한다면 비밀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누가 봐도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공식적인 정책인 것처럼 문제 삼는 비판에 대해선 "상식을 무시한 처사"라며 "정부정책에 대한 건설적 비판과 견제라고 보기도 어렵다. 지금은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대전청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국무회의에서는 서울에 있는 기상청을 대전으로 이전하는 쪽으로 방향이 기울었다.
정 총리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기상서비스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등 관련 부처는 청사 이전으로 중요한 대국민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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