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가 사망사례를 포함해 5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은 작년 2월 12일 코로나19 브리핑 당시. (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 209건 중 2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0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다.
신규 발생한 이상반응 사례 53건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후 신고된 사례로 사망건을 제외한 48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이다. 나머지 3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로 신고됐다.
중대본은 "접수된 3건의 경우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사례로 의료기관에서 신고됐다"면서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A씨(남, 50대)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다. A씨는 2일 오전 9시 반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11시간 경과 후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을 호소해 치료했으나 3일 오전 7시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 B씨(남, 6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다. 지난달 27일 2시 반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33시간 경과 후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중대본은 해당 지자체와 역학조사 중이며,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 시도 신속대응팀 검토 및 질병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신속하게 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인과관계와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 방지를 위해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야 한다"며 "특히 만성질환자 등 기저질환자들은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일 0시 기준 신규로 6만 3644명이 추가 접종 받아 8만 7428명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8만 5904명, 화이자 백신이 1524명이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 접종자가 7만 1456명으로 대상자의 35.2%가 접종을 받았다. 요양시설은 1만 4307명,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1524명, 1차 대응요원은 141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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