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교과서의 검정 심사를 통과시킨 데 대해 교육부가 즉각 시정을 촉구했다.
교육부는 30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왜곡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시정을 촉구했다. 교육부는 30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독도 영토 주권을 침해하고 강제 동원,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 범죄를 축소·은폐한 고등학교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검정 합격시켰다는 사실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296종의 고교 1학년용 교과서의 검정 심사를 통과시켰다. 검정을 통과한 사회 과목 교과서에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과서들은 내년부터 학교에서 사용된다.
이에 교육부는 "그릇된 역사관이 반영된 초·중·고 교과서로 학습한 일본의 미래세대는 왜곡된 역사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크게 저해할 것이며 일본은 국제 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의 얽힌 매듭을 푸는 첫걸음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일본 정부는 다음 세대를 위해 왜곡된 교과서 내용을 스스로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영토 주권 침해와 역사 왜곡을 바로 잡기 위해 지속해서 독도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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