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시작한 뒤 시민들을 향한 무차별 총격 등 군경 폭력에 의한 사망자 숫자는 확인된 것만 710명이며, 이 중에는 어린이 50명이 포함돼있다.
노남수 세계미래재단과 OP국제평화재단 관계자들이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리 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 다수의 나라가 미얀마의 쿠데타를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국제연합(UN)을 향한 실망과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단체들이 쿠데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노남수 세계미래재단과 OP국제평화재단 등 관계자들은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학살중단과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남수 세계미래재단과 OP국제평화재단 관계자들이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상황을 지켜보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보는 것 같다"며 "미얀마에서 같은 고통을 겪는 것에 대해 마냥 지켜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체는 UN에 대해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임에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실제로 미얀마 국민들과 세계 곳곳에서 UN의 개입을 호소했으나 UN은 멀찍이서 지켜보기만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관계자들은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모금운동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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