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조 의원은 “20대 대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라며 “4·7 재보궐선거에서 비록 국민의힘이 이겼지만 국민들의 냉철한 경고 또한 뼛속 깊이 되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권교체의 목표를 완수해야 한다”라며 “당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사람, 이념의 틀을 벗어나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이어 “원내대표, 당대표, 대선후보까지 모두 판검사 출신이 된다면 우리 당은 로펌정당이라는 비난을 비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부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을 한 뒤 제20대 총선에서부터 당적을 옮겨 5선 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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