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법인세 지방 차등화,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 반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의 전국화 등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수도권 과밀화와 그에 따른 집값 상승은 온 국민이 인내하는 수준을 넘어섰고, 지방 소외와 소멸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하면서 “수도권 인구가 처음으로 전체인구의 절반을 넘어서는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불필요한 SOC 예산들을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으로 돌리고, 지방에 더욱 부족한 SOC와 복지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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