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관계자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 관계자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동행동 관계자들은 오염수를 처리한다 해도 모든 방사선을 제거할 수 없다며 방류를 반대했다.
이날 공동행동 측은 일본 대사관을 향해 편지를 낭독하는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부지에 보관돼있는 약 125만톤 이상의 오염수를 처리한 뒤 태평양으로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오염수를 처리한다고 해도 모든 방사선 물질을 제거할 수는 없다"며 "일본 정부가 이 결정을 재고하길 바라며, 국제 사회의 `오염수 장기 보관을 위한 대안 찾기` 요청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핵종 제거설비로 처리해도 삼중수소와 같은 방사선 물질은 제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무시한 채 처리수를 식수로 사용해도 될 만큼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일본 측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오염수를 희석시켜도 바다에 방류될 방사선 물질은 줄어들지 않을뿐더러 그로 인해 해양에 방사선 물질들이 축적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공동행동 관계자는 "세계 어장의 58%가 태평양에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오염수가 태평양 지역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 계획 철회 ▲오염수 관련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진보대학생넷 관계자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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