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서울 명동, 이태원, 홍대앞 번화가 등 쇼핑 일번지들이 코로나19의 연이은 창궐 여파로 폐업률이 높아져 상가 공실이 늘고 있다.
서울 명동, 이태원, 홍대앞 번화가 등 쇼핑 일번지들이 코로나19의 연이은 창궐 여파로 폐업률이 높아져 상가 공실이 늘고 있다. (사진=팍스뉴스 자료실)
특히 서울 대표 쇼핑 핫 플레이스인 명동도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 이곳 주요 고객인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상권 내 소규모 상가 절반이 문을 닫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1%로, 1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와 오피스 공실률은 각각 6.4%, 11.1%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5%, 소규모 상가는 6.5%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폐업 증가로 명동 상권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43.3%에 달했고, 이태원 상권의 공실률은 31.9%, 홍대·합정 상권은 22.6%로 집계됐다.
지방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울산이 2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20.1%, 경북 18.8%, 충북 17.7%, 전북 16.8%, 대구 16.6%, 경남 15.3%, 충남 15.2%, 강원 14.1%, 부산 14.0% 등이 평균 공실률(13.1%)을 상회했다.
빈 상가가 늘면서 이를 채우기 위해 상가 주인들은 임대료를 낮추고 있다.
2분기 전국의 ㎡당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1분기 대비 0.21% 하락한 2만5500원이다. 소규모 상가는 1만9100원, 집합상가는 2만7000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0.21%, 0.15% 하락했다. 다만,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전국 기준 11.1%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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