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 국익을 위한 선택이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요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사면되는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년하다 관계자가 13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반대 현수막을 들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13일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으로 사면된 후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경남 의령군 소재 사회단체 관계자가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환영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이사모` 단체가 13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된 가운데 이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각기 다른 반응이 돋보였다.
민주노총, 정의당을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에 반대하는 단체에서는 많은 범죄 혐의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이 가석방 대상이 된 것에 대해 "재벌가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환영하는 단체도 있었다. 경남 의령군 소재 사회단체를 비롯해 `이사모` 단체 등은 이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경제적 이익 및 나아가 국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관련 논란이 가열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이라면서도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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