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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전세보단 차라리 사둘걸’... “수도권 아파트 현재 전셋값, 3년반 전 매매가” -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4억4156만원으로 2018년 1월 평균 매매가(4억4067만원) 수준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9-13 09: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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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3년 반 전 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3년 반 전 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김치원 기자)

13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4억4156만원으로 집계돼 지난 2018년 1월 당시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4억4067만원)와 비교할 때 오히려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2018년과 2019년에 연달아 소폭 하락했으나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작년에는 10.23%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 시장은 지난해 11월 월간 상승률이 2.40%에 달할 정도로 불안했다가 차츰 오름폭이 하향 조정되면서 올해 5월 월간 상승률이 0.86%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6월부터 다시 월간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지난달(1.61%)엔 올해 들어 월 최고 상승 폭을 경신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올해 들어 8월까지 10.26%에 이르러 지난 한 해 연간 상승률(10.23%)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8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8.70%, 10.67%, 12.76% 달했다. 경기와 인천은 벌써 지난해 연간 상승률인 9.95%, 6.18%를 추월했으며 특히 인천은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두 배가 넘은 상황이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서울 55.3%, 경기 66.4%, 인천 68.3%로 올해 꾸준히 하락세다. 전체적으로 전셋값도 올랐지만, 매매가는 더 큰 폭으로 뛰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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