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이 공지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앞서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 입당식 직후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난 바 있다.
이후 이소영 대변인 등 참모들이 "오후 대구 일정 중 답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지만, 이보다 일찍 입장을 낸 것이다.
윤석열 후보 등 국민의힘은 그동안 유 전 본부장을 유동규 전 본부장, 정진상 선대위 부실장 등과 함께 이 후보의 `문고리 3인방`으로 지목해왔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등 야권에서는 대장동 의혹의 실체, `윗선` 밝히기가 난관에 봉착했다며 특검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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