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전태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무죄를 주장하는 '사법 개혁과 적폐 청산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9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촛불 집회에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사진=최인호 기자)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와 2만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은 사법 거래 의혹 등으로 얼룩진 사법부를 개혁하자며 LED 촛불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무죄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등 혐의로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무죄를 주장했다. (사진=최인호 기자)
또한, 이들은 김 지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를 '사법부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양승태 적폐 사단'으로 규정, 사법 적폐를 청산하고 적폐 판사들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김경수 지사를 구속한 재판부를 '양승태 적폐 사단'으로 규정, 사법 적폐 청산을 주장했다. (사진=최인호 기자)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 판·검사 등을 수사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을 촉구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적폐 판사' 탄핵과 '공수처' 설치를 촉구했다. (사진=최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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