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진효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재성 서울시 강북구의원이 자신보다 17세 많은 동장을 폭행한 사건 이후 쏟아진 비판에 결국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최 의원은 지난 22일 저녁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번1동 동장 조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9월 강북구 행정사무감사 때 조씨와 심한 언쟁을 벌였고, 이날 술자리는 그때의 악감정을 풀자는 취지였다. 감정을 풀자는 자리에서 폭력을 행사한 최 의원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동장 조씨는 오른쪽 눈 위가 찢어지는 등의 상해를 입었다. 최 의원은 “언쟁 중 폭행한 사실이 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최 의원은 26일 강북구 주민들에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잘못에 상응하는 처벌을 달게 받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최 의원에게 의원 제명 및 향후 5년간 복당 금지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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