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서한나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많은 에피소드나 앙금들은 다 이제 우리 기억속에 기억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한 몸이 돼서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같이 가야 할 동지라는 의지를 마음속에 확고하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탁상에서만 논의되는 식견으로 국민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제때 정확하게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례를 빈번히 봐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책 의총에서 우리가 습득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정책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그래야 민심에 부합하는 정책 주도권이 생기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입법도 하고 예산도 정책도 반영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의 정책 역량을 강화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많은 의원들께서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 의원들이 각자 가진 역량을 잘 발휘하는 분들, 실력 있고 능력 있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제대로 된 성과로서 보상받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공정한 시스템”이라며 “실력이 있고 열심히 하시는 분이 우대받는 정당, 그것이 공정한 시스템이고 그 정당이 생명력 있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수당이기에, 우리의 힘이 바탕이 안 되면 협치와 대화가 안 된다”며 “대야 주도권을 가지려면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현안을 수렴하고 구체적 실천을 통해 민심과 여론이 우리를 지지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한 당 대통합을 구두 약속에 그치지 않겠다”면서 “당이 질서 있는 다양성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을 마치고 후보 세 분께 전화를 드려 앙금이 있었던 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함께 손잡고 가자고 했다”면서 “조만간 직접 뵙고 대통합을 위한, 당의 총선 압승을 위한 진군에 동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랜만에 이 자리에 서니까 참으로 낯설다. 이번에 동료 의원님 여러분께서 저에게 많은 성원을 해주시고 또 배려를 해주셔서 당선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원내에서 고생하시는 의원님들 잘 모시고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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