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최민혁 기자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이(이하 국힘 부산시당) "최근 민주당이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중단하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을 열망하는 부산을 비롯한 지방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질타했다.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산업은행 부산 이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힘 부산시당이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대한 민주당의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산업은행 부산 이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힘 부산시당은 "산업은행은 지난달 27일,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본사 부산 이전을 위한 첫 단계를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산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와 함께 `본사 위치를 서울로 정해야 한다`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진행되야 한다"며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경제효과에 있어서도 부산·울산·경남, 동남권의 생산 유발 효과가 2조원이 넘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 역시 1조5000억원에 달하며, 새로운 일자리도 4만여개 가까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방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힘 부산시당은 최근 민주당이 산업은행 부산이전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라는 이유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것이 아니라 지방이 처한 현실과 이를 타개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진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의 발전을 위한다면 이번 4월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관련된 법안들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힘과 함께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끝으로 "윤석열 정부와 함께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서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을 맡을 수 있도록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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