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서한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야당 탄압을 위한 검찰의 기획 수사라는 주장에 대해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야당 탄압을 위한 검찰의 기획 수사라는 주장에 대해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기획이라는 음모론을 말했는데 검찰이 누구든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돈 봉투 뿌리는 대화를 녹음하라고 억지로 하지 않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치탄압 이야기하시는데 의원 매수 수사를 정치탄압이라고 한다면 승부 조작 수사는 스포츠탄압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이재명 당 대표가 공식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선동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공감하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은 선거와 관련해 몇십만원, 몇만원 주고받아도 구속돼 감옥에 가고 받은 돈의 50배를 토해내야 한다”며 “매번 국민의 대표라고 하시는데 그런 황당한 말을 하는 분들은 어느 나라의 국민을 대표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검찰에서 녹음파일을 흘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그게 진짜 검찰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했다면 벌써 고소·고발하지 않았겠나”라며 “이번엔 안 하시는데 왜 그럴까. 아니기 때문이다. 본인들도 아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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