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공천 녹취 논란과 관련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는 최고위원 발언 방향이나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태 최고위원은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의 본질은 보좌진 전체가 참석한 회의에서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최고위원으로서의 활동중심을 윤석열정 부의 성공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을 회의 참석자 중 누군가가 녹음하여 불순한 의도로 유출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또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며 지방선거 공천 뒷거래 의혹을 제기한 노컷뉴스 보도에 대해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서는 단 하나의 오점 없이 당당하다"며 "시·구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시·구의원들도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 밝혔다"고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어 "전당대회 기간 언급했던 4.3 관련 발언을 시작해 최고위원이 된 후에도 여러 역사적 평가와 관련한 발언이 있은 후 매일 사퇴하라는 정치적 공세와 ‘태영호 죽이기 집단 린치’가 각 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며, 이같은 정치공세에 당혹감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려는 음해성 정치공세와 막후 작전, 가짜 뉴스들은 더욱 많이 나올것이고 태영호 죽이기는 더욱 거세 질 것"이지만 절대 국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때리면 때릴수록 더욱 강해지는 강철같은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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