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늘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에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고, 안전사회를 위한 재발방지 제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이번 특별법은 의원 183명이 공동발의를 했다"며 국회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116명 의원들을 상대로 "특별법을 통해 참사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을 따져야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희생자들을 온전히 추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8일부터 일주일 동안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며 지도부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겠으니, 국회는 국회의 일을 해주시라"면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 신속한 논의를 거듭 촉구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는 5월 20일 오후 5시 서울광장 옆 세종대로에서 열린다면서 유가협 회원 모두의 이름으로 여야 정당 대표들과 국회의원들을 이 자리에 초대한다고 전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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