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열린 ‘트럼프 시대: 한미동맹과 조선산업·K-방산의 비전’ 현장 간담회 에서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 변화 속에서 우리 조선·방위산업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한미 협력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5.02.19.(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 경제 질서가 크게 변화하고 있고, 한국 경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이며, 변화의 최적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 의회에서 동맹국이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며 "법안이 통과된다면 한국 조선산업이 미 해군과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조선산업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활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기회를 활용해 한미 해군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민주당의 경제 정책 기조를 둘러싼 `우클릭`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실사구시적으로 접근하고 있을 뿐, 경제 성장과 발전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 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도 FTA를 통해 대한민국의 활로를 열었고, 경제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극단주의적 갈등이 심화하는 근본 원인은 경제 위기" 라며 "경제 상황이 개선되어야 분배와 공정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치는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 이라며 "정부와 정치가 국제관계에서 기업을 뒷받침해야 한다. 민주당도 필요한 입법과 정책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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